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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L 43회] 공정위·검찰 다툼에 가맹점주들 `죽을맛`

"고용에 기여…일방적 매도 억울"

  • 입력 : 2017.07.12 18:21:31     수정 : 2017.07.13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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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7월 10일 보도했습니다.]

◆ 레이더L / '미스터피자' 공정위 조사중 검찰 첫 선제수사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입니다." 10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A씨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회, 검찰, 국세청 등 감독기관들이 줄줄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면서 장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A씨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오너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공정위 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산하 가맹점 장사라고 잘되겠느냐"며 "새 정부 출범 이후 감독기관들이 저마다 실적 경쟁을 하면서 우리가 희생양이 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는 '사회악'으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가 '프랜차이즈 산업 정상화' 기조를 세우면서 감독기관들이 가맹 본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일탈 행위는 당연히 바로잡아야 하지만 업계 전반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자체가 나쁜 것처럼 규정되면서 서민 사업자인 가맹점주들까지 매출 하락 등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그간 프랜차이즈 업계가 정부 도움 없이도 막대한 고용을 창출하고 서민경제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왔다"며 "기여한 것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기만 하니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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