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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안지휘 서울지검 2차장 `특수통` 박찬호 부장 유력

3차장엔 여환섭·한동훈등 물망…檢 중간간부도 기수파괴 예고
승진 탈락한 22·23기 줄사표

  • 입력 : 2017.07.31 17:52:52     수정 : 2017.08.02 1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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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단행될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또 한 번의 대대적인 '공안 물갈이' 및 '기수 파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월 31일 법무부는 검찰 중간간부 요직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51·사법연수원 26기)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수사를 지휘하는 3차장에는 여환섭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49·24기), 김후곤 대검 대변인(52·25기), 이두봉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53·25기), 한동훈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44·27기)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간부 인사는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단행될 예정이다.

관례를 깨고 특수통인 박 부장이 2차장에 발탁되면 새 정부 검찰 인사에서 강조해 온 '공안 물갈이' 인사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7월 27일 고위간부 인사에서 대검 공안부장으로 비공안 출신인 권익환 검사장(50·22기)이 임명돼 공안 라인에 충격을 던져줬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공안1부장을 통해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과 경찰청 보안수사대를 지휘하며 전국의 간첩 사건 및 국가보안법 수사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요직이다. 관행대로라면 고흥 대검 공안기획관(47·24기) 등이 2차장으로 유력하다.

검찰 안팎에선 이번 인사가 검찰 공안 및 국정원 대공 라인도 개혁 대상이라는 점을 공식화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수사'보다는 '개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3명 자리와 대검 공안기획관 등도 잇달아 비공안 출신들로 채워질지 주목된다. 거꾸로 그동안 경력을 다져온 공안 검사들이 형사부 등 다른 부서로 대거 이동할지도 관심사다. 박 부장은 2003~2005년 대검 중앙수사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 검사, 2013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2015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지난해 1월 초대 방수부장을 맡았고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 비리를 집중 수사 중이다.

박 부장과 한 팀장을 발탁할 경우 상당히 이례적인 기수 파괴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 사람은 연수원 26, 27기로 전임자인 이정회(51·23기), 이동열(51·22기) 검사장보다 각각 세 기수와 다섯 기수 후배다. 다만 이미 발탁된 서울중앙지검 선임 차장인 윤대진 1차장(53)이 25기여서, 기수 파괴는 예고된 것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팀장은 2006년 대검 중수부의 현대·기아차그룹 수사 때 소속 연구관으로 근무했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 초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 재직 때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지난해 말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이번 인사에서 후임 부패범죄특수단장으로도 거론된다.

한편 7월 27일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22~23기가 이날 줄사표를 냈다.

22기에선 이기석 수원지검 성남지청장(52), 김창희 서울고검 송무부장(54), 김진숙 서울고검 검사(53) 등이 사의를 밝혔다. 23기는 김영종 수원지검 안양지청장(51), 이완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56) 등이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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