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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삼성 수사검사`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 발탁

  • 입력 : 2017.08.10 17:09:46     수정 : 2017.08.11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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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차·부장급 인사 기수파괴…문무일號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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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요직인 서울중앙지검 2·3차장에 각각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51·사법연수원 26기)과 한동훈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44·27기)이 10일 발령됐다. 지난달 27일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대대적인 '공안 물갈이' 및 '기수 파괴' 인사다.

법무부는 이날 고검검사(지검 차·부장)급 검사 538명, 일반검사 31명에 대해 17일자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로 지난해 1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이뤄졌다.

박 신임 2차장은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과 경찰청 보안수사대를 지휘하며 전국의 간첩사건 및 국가보안법 수사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공안수사가 아닌 특별수사 전문가인 데다 전임자인 이정회 대검 과학수사부장(51·23기)보다 세 기수 후배여서 전공과 기수를 파괴한 매우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검 초대 방위사업수사부장을 맡아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 비리를 수사해왔다.

한 신임 3차장은 특수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등을 이끌고 부정부패·대기업 수사 등을 지휘하게 된다. 전임 이동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51·22기)보다 무려 다섯 기수 아래인 점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그는 지난해 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기소했다. 당시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7·23기)과 다시 손발을 맞추게 됐다.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은 이두봉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53·25기)이 맡는다. 전국 특별수사를 조율하는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에는 김후곤 대검 대변인(52·25기)이 보임됐다. 두 사람 모두 25기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2·3·4부장에는 신자용 형사4부장(45·28기), 송경호 수원지검 특수부장(47·29기),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44·29기), 김창진 대구지검 부부장(42·31기)이 배치됐다. 이 중 송 부장을 제외한 세 명은 지난해 특검팀에 파견됐었다.

공안1·2부장, 공공형사수사부장은 임현 대검 공안1과장(48·28기), 진재선 대전지검 공판부장(43·30기), 김성훈 홍성지청 부장(42·30기)이 맡는다. 진 부장과 김 부장은 과거 윤 지검장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했었다. 형사1부장과 방위사업수사부장에는 각각 홍승욱 법무부 법무심의관(44·28기), 이용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49·28기)이 임명됐다.

법무부 대변인과 대검 대변인에는 문홍성 대전지검 특수부장(49·26기), 주영환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47·27기)이 배치됐다. 검찰 인사·예산·조직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는 권순정 법무과장(43·29기)이 옮겨 앉는다.

법무부 검찰국 과장들은 검찰 인사·예산·조직을 전담해 요직으로 꼽혀왔지만 이번 인사에선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의 주요 부장 자리로 이동하던 공식이 깨졌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적폐 척결 수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수사 역량과 전문성을 토대로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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