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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김승연·최태원 등 총수 진술조서 증거 동의"

기업인 법정 증언 안해도 될듯

  • 입력 : 2018.01.12 09:43:12     수정 : 2018.01.12 0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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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66·구속기소)이 대기업 총수들의 진술조서 등 몇 가지 증거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직접 제출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107회 공판에서 "피고인(박 전 대통령) 본인이 그동안 동의하지 않은 일부 증거를 증거로 삼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서를 직접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선변호인과 접촉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일부 증거 서류에 대해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가 직접 서류를 재판부에 낸 건 불출석 사유서 외에 처음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삼는 데 동의한다고 증거인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56·사법연수원 24기) 등 사선변호인이 신청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 등 6명에 대해서도 증인신청을 철회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불필요하게 재판을 지연시키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본인 때문에 기업 총수들이 법정에 나와 증언하게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이 총수들에 대한 증거 서류에 동의한 만큼 검찰이 증인신청을 철회하면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않는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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