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이우환 화백 작품 위작 판매한 일당 1심서 실형

  • 입력 : 2017.01.18 17:45:38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화백(81)의 작품을 위작해 판매한 일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동아)는 사기와 사서명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골동품상 이 모씨(68)와 화상 현 모씨(67)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들의 요청을 받아 실제로 그림을 그린 화가 이 모씨(40)에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은 고독한 순례자처럼 '여백의 예술'을 추구했던 대작가 이 화백의 작품을 위작해 그의 명예와 예술세계를 크게 손상시켰고, 미술계의 신뢰성에도 깊은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들이 입은 문화적·경제적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 씨와 화가 이씨는 2012년 2월 ~ 10월 이 화백의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그림을 그리고 캔버스 뒷면에 유성 네임펜으로 이 화백의 서명을 기재하는 등 4점을 위작한 뒤 서울 낙원동의 한 갤러리에 총 15억 5000만여 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골동품상 이 씨로부터 "위작을 만들어주면 유통시켜 수익금 50%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법조인

  • 윤석열(尹錫悅)
  • 검사(서울중앙지검장)
  • 사법연수원 23기
  • 서울대학교
  • 충암고등학교

법조인 검색

안내 아이콘 이미지